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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수혜지…④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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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수혜지…평택·화성·시흥 ‘이쁜이 3형제’

화성, 시흥 등은 원래 기본적인 투자 수요층이 탄탄했던 지역이다. 두 지역은 이번 개통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도권 주택 시장 침체 이후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화성(2.12%), 시흥(1.67%)의 경우 해당 지역의 지가상승률은 경기도 평균 가격상승률(1.04%)을 웃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부동산 가격은 얼마나 오를 수 있을까. 고속도로는 계획 발표 후부터 개통 시까지 꾸준히 오르는 특징이 있다. 과거에도 고속도로 개통을 전후해 주변 지역의 지가 상승이 동반된 적이 많았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인근 부동산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는 2~3년 전부터 남양주 화도읍 주변에 투자가 늘면서 주변 지역 땅값은 3.3㎡당 70만~100만원에서 개통 후 200만~250만원까지 올랐다. 양평군 주변도 3.3㎡당 땅값이 50만~100만원에서 150만~3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가격 상승 효과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돼 향후 단기간 내에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도로 착공이 시작된 2008년 이후 해당 지역 지가변동률을 보면 안산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가격상승률이 경기도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준공을 앞둔 지난해에는 모든 지역에서 가격상승률이 감소했다. 개발 호재로 인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반영돼 추가 상승에 한계가 나타나고 동시에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호재가 많았고 기대도 되는 만큼 투자가 유망하긴 하지만 유의할 점도 많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망 개선이 얼마만큼 땅값을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고속도로 통과 지역이나 접도 구역(도로 경계선으로부터 양측 5m 구역)은 소음 발생과 건축 제한 등 불이익이 발생한다. 고속도로에서 10㎞를 벗어나면 땅값 상승 여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만큼 나들목에서 1~2㎞ 떨어진 지역에서 저가 매입을 시도하는 게 현명하다.

[남영우 나사렛대 부동산학과 교수]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702호(13.04.10~04.16 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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