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 > 보도자료

[SSTV l 이승민 인턴기자]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28일 개통된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충청권을 바로 잇는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3월 28일 17시에 개통된다. 이날 11시에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서승환)과 경기도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개통식 행사가 열린다.


이번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상습 지정체를 겪고 있던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토교통부는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이 있는 경기 서남부지역과 인천 남동공단 등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산업물동량을 원활하게 수송하게 되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화호, 제부도, 대부도 등 서해안 해양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 보다 주행거리가 3.8km 짧고, 주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돼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7,400톤 줄어 소나무 140만 그루의 식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통되는 평택-시흥 간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정부의 최소 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이며 통행료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와 비슷한 1.1배 수준으로 정해져 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 첫 삽을 뜬 지 5년 만에 오늘 개통된 평택-시흥간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 3,263억 원이 투입되어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 길이 42.6km의 왕복 4-6 차선으로 건설됐다.


3개의 IC(조암, 송산 마도, 남안산)와 2개의 JCT(서평택, 군자), 1개의 휴게소(송산 휴게소)가 설치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그동안 만성적인 정체를 보이던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을 분담하고, 산업단지가 밀집한 경기 서남부와 인천지역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