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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수혜지…평택·화성·시흥 ‘이쁜이 3형제’

지난 3월 28일 평택~시흥 간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시흥시를 연결하는 도로로 민간 자금을 이용해 공사가 진행됐다. 총 사업비 1조3263억원이 투입되고 총 길이 42.6㎞의 왕복 4~6차선으로 건설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지정체 현상을 해결하고 경기도 서남부권과 충청권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고속도로 노선이 평택, 화성, 시흥 등을 연결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보다 서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은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효과는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다. 이번에 개통된 고속도로는 기존의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부터 안산JCT 구간의 이용교통량을 분산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하는 하루 통행량은 6만여대. 계획대로라면 기존 서해안고속도로 수요의 절반 정도가 새로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런 교통량 분산 효과는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고속도로 연계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